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벵거 후임으로 거론되는 전 아스널 주장 비에라 “뉴욕 시티에서 행복한데?”

[풋볼 트라이브=서정호 기자] 아스널 FC를 22년간 이끌었던 아르센 벵거 감독의 후임으로 거론되던 뉴욕 시티 FC의 감독 파트리크 비에라가 아스널 감독직에 대한 의사를 밝혔다.

 

비에라는 뉴욕 라디오 ‘WNYE’와의 인터뷰에서 “9년을 아스널에서 보냈다. 아스널은 날 특별하게 만들어줬다”라며 전 소속팀에 대해 애정을 표현했다.

 

그러나 “하지만 그것만으로 팀의 감독을 맡기에는 부족하다. 다른 팀과 내가 연결된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하지만 나는 여기서 행복하다”라며 최근 보도되는 아스널 감독 부임설을 부정했다.

 

그렇지만 “앞으로 몇 년 동안 어떤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자”라며 여운을 남겼다.

 

비에라는 1996년부터 2005년까지 9년 동안 아스널에서 뛰었다. 벵거의 지휘 아래 97/98, 01/02, 03/04시즌 프리미어 리그 우승컵과 01/02, 02/03, 04/05시즌 FA컵 우승을 거뒀다. 2002년부터 2005년까지 팀의 주장을 역임하며 아스널의 03/04시즌 리그 무패 우승을 이끌었다.

 

2011년 맨체스터 시티에서 선수 생활을 마감한 비에라는 2013년 맨시티 유소년 팀 감독을 시작으로 지도자 경력을 시작했다. 2015년부터 미국 MLS 뉴욕 시티 FC를 맡아 프랭크 램파드, 안드레아 피를로, 다비드 비야 등을 지도했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