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축구 K리그

[K리그1 7라운드 리뷰] ‘잘 뽑은 용병 하나, 열 국내 선수 안 부럽다’ 외인 공격수의 발끝에서 결정된 K리그1 7라운드

2. 최고의 골

 

2017시즌 K리그 MVP 이재성은 개막 후 6경기 동안 득점이 없었다. 이재성이 득점이 많은 선수는 아니지만, 계속된 침묵은 자신감에 문제를 줄 수 있었다. 하지만 자신의 마수걸이 골을 환상적으로 터트리며 탄력을 받게 됐다.

 

전북 현대는 60분, 91분 연달아 터진 이동국의 골로 전남 드래곤즈를 상대로 5연승을 거두는 것이 거의 확정적이었다. 연승을 자축하는 득점이 95분 이재성의 발끝에서 터졌다.

 

전남 공격을 차단한 최철순이 로페즈에게 패스를 건넸고 로페즈는 슬금슬금 전남 진영으로 올라왔다. 로페즈가 상대 수비를 앞에 두고 돌파를 시도했다. 하지만 수비에 걸렸고 흐른 공을 이승기가 패스했지만, 다시 막혔다. 하지만 전북은 이재성이 있었다.

 

흐른 공을 잡은 이재성은 3번의 터치로 전남 수비 3명을 제쳤다. 1:1을 맞은 이재성은 골키퍼가 나오는 것을 보고 반대 방향으로 가볍게 슈팅을 시도했다. 그 공은 골망을 갈랐다. 이재성의 기술과 센스가 돋보였던 득점이었다. 김효기의 골과 더불어 이번 라운드 최고의 득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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