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축구 라리가

발베르데 “모두 내 잘못.. 대회 우승 까다로워”

[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FC 바르셀로나의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감독이 결과에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바르사는 11일 (한국 시간) AS 로마의 홈 올림피코 스타디움에서 2017/2018시즌 UEFA 챔피언스 리그 8강 2차전을 치렀다. 1차전을 4:1로 승리했기에 3실점 이상을 허용하지 않는 이상 4강 진출은 무난해 보였다.

 

그러나 경기 시작 6분 만에 에딘 제코에게 선제 골을 내준 바르사는 다니엘레 데 로시와 코스타스 마놀라스에게 실점을 허용하며 0:3으로 패했다. 홈에서 실점한 바르사는 원정 다득점 원칙에 의해 8강에서 탈락했다.

 

경기 이후 기자회견에 참석한 발베르데는 “모든 책임은 전적으로 내게 있다”고 밝혔다.

 

이어 “로마는 강했다. 우리는 많은 문제를 가지고 있었다”며 이날 경기를 평가했다.

 

계속해서 “시즌은 길고 대회에서 우승하는 건 까다롭다. 오직 한 팀이 승리한다. 팬들이 우리에게 얼마나 실망했는지를 알고 있다. 4강 진출을 원했지만, 이게 축구”라며 씁쓸한 심경을 밝혔다.

 

이번 패배로 바르사는 2015/2016시즌 이후 3시즌 연속 챔스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