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첼시 FC가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 리그 진출이 어려워졌다.
첼시는 9일 (한국 시간) 자신들의 홈 스템포드 브릿지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2017/2018시즌 프리미어 리그 32라운드를 치렀다. 전반 36분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의 선제 골로 우위를 잡았지만, 후반 28분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에게 동점을 허용해 1:1로 비겼다.
경기 이후 기자 회견에 참석한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결과에 불만족해야만 한다. 그러나 나는 이번 경기가 우리의 시즌을 아주 분명히 묘사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많은 경기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고 여러 차례 득점 기회를 만들었지만, 득점에 실패했다”며 첼시의 결정력 문제를 지적했다. 이날 첼시의 전체 슈팅 개수는 23개에 달했지만, 유효 슈팅은 6개에 불과했다.
계속해서 “이 경기에서 반드시 이겼어야만 했다. 매우 불만족스럽다. 선수들 역시 집으로 돌아가 좌절감을 느끼기를 바란다”면서 결과에 실망했다.
이번 무승부로 첼시는 4위 토트넘 홋스퍼 FC와 격차를 좁히는 데 실패했다. 현재 승점 57점인 첼시는 토트넘에 10점이나 뒤처졌다. 동시에 5위 아스널 FC의 추격을 허용했다. 아스널과 첼시의 격차는 승점 3점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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