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축구 프리미어 리그

무리뉴의 맨체스터 더비 전술이 노출됐다? 유포자는..

[풋볼 트라이브=오창훈 기자] 영국의 축구 콘텐츠 크리에이터 ‘SPORF’가 조세 무리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을 조롱하는 이벤트를 벌였다.

 

맨체스터 더비를 하루 앞둔 오늘, 붉은색 이층 버스가 맨체스터 시내에 등장했다. ‘#JOSESBIGREDBUS’라는 문구와 함께 무리뉴의 얼굴이 곳곳에 박힌 이 버스는 맨유의 홈구장인 올드 트래포드, 맨체스터 시티의 홈구장인 에티하드 스타디움 등에 머무르며 많은 축구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무리뉴 감독은 맨유 부임 이후 지나치게 수비적인 전술을 고집했고, 많은 비난에 직면해왔다. 지난 2016/17 시즌 리그 6위에 그쳤던 맨유는 리그에서 두 번째로 적은 5패만을 거뒀지만, 무승부를 열다섯 차례나 기록하며 많은 승점을 잃었다. 다만 이번 시즌에는 31경기에서 21승 5무 5패로 많이 개선된 모습을 보인다.

 

하지만 여전히 강팀과의 경기에선 수비적인 전술로 일관하고 있다. 이에 “실리적인 축구를 구사하며 승점을 잘 쌓고 있다”라고 옹호하는 반응도 있지만, “리그를 대표하는 팀의 전술에 어울리지 않는다. 현대 축구의 흐름과도 상당히 역행하는 전술”이라고 비판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한편 “무리뉴의 이번 맨체스터 더비 전술이 도시 전체에 소문났으니, 어떻게 대응할지 지켜보겠다”라는 SNS 반응은 폭발적인 인기를 끌기도 했다. 과연 무리뉴는 ‘리그 최강’ 맨시티를 상대로 어떤 전술을 들고나올까?

 

[사진 출처=SPORF 공식 SNS 계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