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유벤투스 FC의 잔루이지 부폰이 레알 마드리드를 칭찬했다.
유벤투스와 레알은 지난 시즌 UEFA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에서 맞붙었다. 유벤투스는 레알에 1:4로 패했다. 부폰은 또 챔스 우승을 놓쳤다. 공교롭게도 두 팀은 이번 시즌 챔스 8강에서 맞는다.
스페인 언론 ‘마르카’와 인터뷰한 부폰은 “내가 마흔이라는 점을 안다. 난 크게 변하지 않았다. 우리는 카디프에서 겪었던 감정을 바꿀 수 있다. 이번에는 모든 것이 달라지리라 희망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레알은 유벤투스보다 좋은 팀이다. 이는 내가 아닌 역사가 말해준다”고 운을 뗀 이후 “우리는 레알과 경쟁할 수 있지만, 상대는 지난 몇 년 동안 특별한 무언가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면서 레알을 높이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무적인 팀은 없다. 레알은 이기기 매우 어려운 구단”이라고 말해 유벤투스가 승리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부폰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 대해 “나는 호날두에게 감탄한다.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알고 있기 때문”이라며 플레이 스타일을 바꿨지만, 여전히 골문 앞에서 치명적이라고 평가했다. 부폰은 호날두를 상대로 통산 5경기 동안 7실점을 허용했다.
유벤투스와 레알의 챔스 8강 1차전은 오는 4일 (한국 시간) 유벤투스의 홈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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