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축구 프리미어 리그

‘탈세’와 ‘세대교체 실패’… 저물어가는 호날두와 멘데스의 제스티푸테 왕국

조세 무리뉴 감독의 시대가 저물는 것일까

➃제2의 무리뉴가 없다

 

무리뉴는 호날두와 함께 제스티푸테의 성장에 지대한 공헌을 했다. 무리뉴가 FC 포르투와 첼시, FC 인터 밀란, 레알 등을 이끄는 과정에서 카르발류와 디 마리아 같은 제스티푸테 선수들도 무리뉴의 팀으로 이적했다.

 

멘데스는 무리뉴 덕분에 막대한 금전적 이득과 엄청난 발언권을 얻었다. 무리뉴가 없었다면 제스티푸테는 지금처럼 거대한 성공을 거두지 못했으리라.

 

그러나 무리뉴는 2013년 이후 조금씩 예전의 모습을 잃어가고 있다. 선수단 장악에 실패해 스타 플레이어들과 자주 다퉜고 끝내 감독직에서 경질됐다. 그동안 무리뉴를 스타로 만들었던 언론은 이 포르투갈 감독에게 더는 호의적이지 않다. 이들은 전술적 문제와 기대 이하의 성적을 내는 무리뉴를 비판하기 바쁘다.

 

말 그대로 제스티푸테는 무리뉴를 대신할 새로운 감독이 필요하다. 그러나 제스티푸테 소속의 또 다른 감독인 누누와 파울로 폰세카는 무리뉴만큼 성공하지 못했다.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는 말처럼 제스티푸테도 이제 새로운 스타들을 찾아야만 하는 시점이 왔다. 하지만 최근 축구계는 라이올라와 키아 주브라키안과 같은 또 다른 슈퍼 에이전트들이 영향력을 키우고 있다. 이런 이유로 제스티푸테가 예전만큼 막강한 힘을 되찾으려면 몇 년의 시간이 필요할 듯하다.

 

아니, 어쩌면 멘데스는 다른 방식으로 제스티푸테의 영향력을 계속 행사할지도 모른다. 부자가 망해도 3년은 간다는 말처럼 지금은 제스티푸테의 힘이 잠시 약해졌을 뿐이다.

 

하지만 호날두와 무리뉴라는 거대한 스타들의 시간이 끝나가고 있다는 점은 제스티푸테와 멘데스에게 치명적이다. 과연 이들을 대신할 새로운 스타는 누가 될까.

 

[사진 출처=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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