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축구 프리미어 리그

즐라탄이 “파리의 왕” 호칭에 분노한 이야기

[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FC 샬케 04의 벤야민 스탐불리가 파리 생제르맹 FC 시절을 회상했다.

 

스탐불리는 2015/2016시즌 때 파리에서 즐라탄과 함께 뛰었다. 이후 두 선수는 각각 샬케 04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했다.

 

‘골닷컴’과 인터뷰한 스탐불리는 “우리는 물리치료실에 있었다. 때마침 텔레비전에서 뉴스가 나왔다”고 운을 뗀 이후 “즐라탄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내게 통역을 부탁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즐라탄이 “파리의 왕”이란 뉴스라고 설명했다. 나는 즐라탄이 그 사실에 행복하리라 생각했다. 사람들이 그만큼 자신을 사랑했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계속해서 “그러나 즐라탄은 매우 화가 나서 내게 ‘나는 왕이 아니라 신이다!’라고 소리쳤다”는 사실을 밝혔다.

 

이어 스탐불리는 즐라탄에 대해 “다른 누구보다 빠르게 상황을 파악하는 놀라운 사람”이라며 아주 영리한 선수라고 평가했다.

 

또한, “즐라탄은 파리에서 이미 많은 우승을 차지했지만, 여전히 승리에 굶주려 있었다”며 즐라탄의 승리욕을 칭찬했다.

 

2016년 맨유로 이적한 즐라탄은 이번 시즌 이후 MLS 이적이 유력하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