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 트라이브=서정호 기자] 발롱도르 공동 최다 수상자이자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 중 하나인 레알 마드리드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다른 선수들과 비교를 거부했다.
호날두는 최근 새로운 나이키 축구화 광고에서 “축구를 시작할 때 세계 최고의 선수가 되길 꿈꿨다”고 운을 뗐다.
“그때 내 친구들은 ‘너 지금 무슨 말을 하는 거냐’라는 눈빛으로 날 봤다. 하지만 난 늘 재밌게 축구했으며, 내게 잠재력이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맨유에 갈 수 있었다”며 스스로에 대한 믿음을 회상했다.
이어 “나와 같은 재능, 헌신, 성실함을 가진 사람을 잘 보지 못했다. 그 누구도 나와 비교할 수 없으며, 그 누구도 호날두가 될 수 없다”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호날두는 명백한 세계 최고의 선수다. 2016, 2017년 2년 연속으로 발롱도르를 품에 안으며 메시와 격차를 없애는 데 성공했다. 발롱도르 5회 수상으로 최다 수상자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챔피언스리그 4회 우승, 유로 2016 우승, 라 리가 2회 우승, 코파 델 레이 2회 우승, 유로피언 골든 슈, UEFA 유럽 최우수 선수상, FIFA 베스트11, 챔피언스리그 역대 최다 득점, 도움 기록, 레알 역사상 최다 득점자 등 선수로서 누릴 수 있는 영광을 모두 누렸다.
레알에서 호날두를 대체하기 위해 가레스 베일, 하메스 로드리게스 등을 영입했다. 하지만 현재까지 누구도 호날두의 아성을 넘지 못했다. 이번 시즌에도 호날두는 34경기 33골 5도움을 기록하며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챔피언스리그 득점 선두, 리가 득점 3위를 달리며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다.
한편, 호날두의 레알은 19일 월요일 04:45분 지로나 FC를 산티아고 베르나베우로 불러 라 리가 29라운드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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