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축구 프리미어 리그

밀란, 아스널에 패해 유로파 탈락… 칼하노글루 “심판이 MOM”

[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AC 밀란이 아스널 FC에 패해 UEFA 유로파 리그 8강 진출에 실패했다.

 

밀란은 16일 (한국 시간) 아스널의 홈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홈팀을 상대로 2017/2018시즌 유로파 16강 2차전을 치렀다. 전반 35분 하칸 칼하노글루의 선제 골로 경기를 앞섰지만, 대니 웰백에게 동점과 역전 골을 허용했고 그라니트 샤카에게 쐐기 골을 내주며 1:3으로 패했다. 1차전 때 0:2로 진 밀란은 종합 스코어 1:5로 최종 탈락했다.

 

이번 경기는 웰백의 다이빙 논란이 있었다. 전반 37분 웰백이 페널티 박스 안으로 침투할 때 리카르도 로드리게스가 팔을 뻗었다. 두 선수의 접촉 여부가 확실하지 않았지만, 웰백이 넘어지자 주심이 페널티 킥을 선언했다.

 

경기 후 인터뷰한 칼하노글루는 “로드리게스는 웰백을 건드리지 않았지만, 심판은 페널티 킥을 선언했다”며 판정에 아쉬워했다.

 

이어 “확실한 건 판정이 경기를 바꿨다는 점이다. 우리는 동점이 된 이후에도 기회를 잡았지만, 이것이 축구”라고 덧붙였다.

 

계속해서 “심판이 MOM(최우수 선수)이다. 절대로 잊지 않겠다”고 주장했다.

 

한편, 밀란의 젠나로 가투소 감독은 “심판에 관해 이야기하고 싶지 않다.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실수할 수 있는 까닭이다. 나는 선수들이 자랑스럽다”며 이번 패배에도 밀란이 계속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유로파에 탈락한 밀란이 UEFA 챔피언스 리그 진출권을 확보하려면 세리에A 4위 안에 들어가야만 한다. 현재 승점 47점인 밀란은 리그 6위로 4위 SS 라치오와 승점 6점 차이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