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가 UEFA 챔피언스 리그 16강의 벽을 넘지 못했다.
맨유는 14일 (한국 시간) 자신들의 홈 올드 트래포드에서 세비야 FC를 상대로 2017/2018시즌 챔스 16강 2차전을 치렀다. 후반 28분 세비야의 비삼 벤 예데르에게 선제 골을 허용한 데 이어 후반 33분 추가 골을 내줬다. 후반 39분 로멜루 루카쿠가 만회 골을 넣었지만, 추격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맨유는 종합 1:2로 패해 8강 진출에 실패했다.
경기 이후 기자 회견에 참석한 조세 무리뉴 감독은 “우리는 처음부터 공격적으로 나서려고 했다”고 운을 뗀 이후 이번 경기는 지난 10일 (한국 시간) 치러진 리버풀 FC와의 경기와 유사하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득점에 실패했고 세비야는 계속 볼을 가지고 있었다. 세비야는 공을 가지고 경기 운영을 잘했다”면서 상대의 경기력을 칭찬했다.
계속해서 “후반전 때 기회를 잡았지만, 상대가 먼저 득점했다. 우리는 초조했다”며 어려운 경기였다고 인정했다.
또한, “오랫동안 슬퍼할 시간이 없다. 토요일에 경기가 있고 선수들이 훈련장에 돌아와 중요한 경기에 집중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은 무리뉴가 맨유 감독으로 부임한 지 2년째가 되는 해다. 그동안 무리뉴는 2년 차만 되면 리그나 챔스에서 우승했지만, 이번에는 무관으로 시즌을 마칠 가능성이 커졌다.
맨유는 2013/2014시즌 때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 이후 챔스 8강 진출에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