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축구 라리가

‘아아, 당신은 도덕책..’ 세 가지 키워드로 살펴보는 에이바르 vs 레알 리뷰

2. 크로스의 #클래스, 곧 돌아오겠지

 

레알 중원의 핵심인 루카 모드리치와 토니 크로스는 파리 생제르맹과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이후 나란히 부상을 당했다.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 크로스는 후반 교체 출전으로 모드리치보다 먼저 복귀하며 경기 감각을 끌어 올렸다.

 

하지만 에이바르전에서는 모드리치가 크로스보다 빛났다. 크로스는 전반 내내 무거운 몸놀림을 보여줬다. 장기인 정확한 패스도 나오지 않았다. 크로스의 전반 패스 성공률은 44%에 불과했다. 통계 전문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후반 교체 전 크로스는 83%까지 패스 성공률을 끌어올렸다. 총 패스 횟수 53회, 키패스 0회였다.

 

그러나 이번 시즌 크로스의 패스 성공률이 92.7%에 달하고 경기당 패스 횟수 75회, 키패스가 2.3회에 달한다는 점을 본다면 분명 아쉬운 기록이다.

 

모드리치는 복귀전 자신의 품격을 과시했다. 드리블 돌파 5회 시도 중 4회 성공, 슈팅 2회, 공 빼앗김 0회, 키패스 3회, 태클 3회를 기록하며 공수에서 활발한 모습을 보였다. 정확한 아웃프런트 패스로 호날두의 첫 골을 도운 것은 백미였다.

 

이번 시즌 평균 드리블 돌파 2회, 키패스 1.4회인 점을 고려하면 평소보다 더 뛰어난 모습을 보여준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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