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1경기에 분데스리가 출신 선수가 4명 출전
K리그의 한 경기에 독일 1부 리그 분데스리가 출신 선수가 무려 동시에 4명이나 뛰는 이색적인 상황을 보였다. 전북 현대모터스의 이동국과 홍정호, 김진수, 그리고 울산 현대의 박주호다. 이들은 모두 분데스리가에서 출전한 경험이 있는 해외파 출신 선수다.
장쑤 쑤닝에서 전북으로 임대온 홍정호는 FC 아우크스부르크에서 2013~2016시즌 동안 뛰며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고연봉을 제시한 장쑤 쑤닝으로 이적하긴 했지만, 유럽에서 결코 모자라는 실력이 아니었다.
이동국은 다소 부끄러운 기록이기는 하다. 당시 독일의 강팀이었던 베르더 브레멘에 반 시즌 동안 임대를 갔지만 7경기를 뛰고 오는 게 다였다. 물론 당시 부상과 팀 적응 등의 문제가 있었고 브레멘 측은 임대 연장을 원하는 등 완전히 실패했다기보다는 이동국의 건강과 병역 문제 등 외부적인 요인이 더 큰 문제였다.
TSG 1899 호펜하임의 김진수와 1.FSV 마인츠05, BV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뛴 박주호는 독일에서 좋은 활약을 보였지만 새로운 감독이 부임하면서 배제된 경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