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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리케 “네이마르 아버지와 얘기 나눴는데..”

[풋볼 트라이브=서정호 기자] 파리 생제르맹의 스포츠 디렉터 안테로 엔리케가 네이마르의 이적설을 부인했다.

 

엔리케는 프랑스 언론 ‘르퀴프’와 인터뷰에서 “네이마르는 다음 시즌에도 파리와 함께한다”고 전했다.

 

“네이마르의 아버지와 2~3일 전에 대화를 나눴다. 그는 파리에서 행복하며, 이곳에 계속 머물 계획”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17/18시즌을 앞두고 FC바르셀로나에서 파리로 떠난 네이마르 이적은 엄청난 파장을 불렀다. 파리가 바르사에 바이아웃 2억 2,200만 유로(약 2,929억 원)를 지급하며 네이마르는 전 세계에서 가장 비싼 선수가 됐다. 네이마르는 프랑스 리그1에서 차원이 다른 경기력을 선보이며 프랑스 무대를 폭격했다. 이번 시즌 네이마르는 30경기 29골 19도움을 기록하며 절정의 기량을 과시 중이다.

 

하지만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네이마르를 둘러싸고 잡음이 끊이지 않았다. 경기 중 팀 동료 에딘손 카바니와 페널티킥 키커를 다투는 장면이 포착되며 불화설이 제기됐다. 그리고 다니엘 알베스와 선수단 내 브라질 파벌을 조성하여 팀 분위기를 흐린다는 언론 보도도 나오며 네이마르에게 비난의 화살이 쏟아졌다. 게다가 최근 올림피크 마르세유와 경기 중 발목 골절을 당하며 시즌 아웃이 유력하다.

 

팬들과 언론의 비난에 지친 네이마르가 파리에서 행복하지 않다는 보도가 나오며 다음 시즌 스페인 복귀를 원한다는 이야기가 제기되고 있다. 전 소속팀 바르사가 아닌 레알 마드리드와 강력하게 연결 중이다. 레알의 플로렌티노 페레즈 회장은 네이마르의 오랜 팬이었다. 유소년 시절부터 네이마르 영입을 추진했지만, 이적료와 연봉을 조율하지 못했다. 그래서 네이마르를 포기하고 가레스 베일을 데려왔지만, 잦은 부상으로 팀에 큰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다.

 

한편, 파리와 레알은 7일 수요일 04:45분(한국시각)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을 앞두고 있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