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 트라이브=서정호 기자] 2018 K리그1 개막이 1주일도 채 남지 않았다. 길었던 겨울 휴식기를 끝으로 3월 1일 K리그1이 개막한다. 2017시즌이 끝나고 각 구단은 분주히 2018시즌을 준비해왔다. 풋볼 트라이브 코리아에서 개막을 앞둔 K리그1팀 분석과 판도를 예상해본다. 세 번째 팀은 수원 삼성이다.
1. 2017시즌은 어땠는가?
2016시즌 하위 스플릿에 떨어지는 수모를 겪은 수원은 FA컵 우승으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유스 출신 미드필더 권창훈을 프랑스로, 이상호를 라이벌 FC서울로 보냈다. 하지만 겨울 이적시장에서 김민우, 최성근, 박기동, 매튜, 신화용, 다미르 등을 품에 안으며 공격적인 영입에 나섰다. 그리고 최고의 활약을 보여준 공격수 조나탄을 지키며 2017시즌에 돌입했다.
그러나 K리그 초반 6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하며 팬들을 실망하게 했다. 이 과정에서 분노한 팬들이 수원의 전설 이정수를 비난해 이정수가 은퇴하는 불상사도 발생했다. 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서 최약체 이스턴SC를 제외한 팀에게 승리를 거두지 못하며 조별리그 탈락의 쓴맛을 겪었다. 하지만 4월 말부터 승점 3점을 꾸준히 챙기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수원의 반등을 이끈 것은 해결사 조나탄이었다. 조나탄은 슈퍼매치에서 다치기 전까지 19골을 몰아치며 수원의 공격을 이끌었다. 홍철의 대체자로 영입된 김민우는 염기훈과 함께 왼쪽 공격을 이끌며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쳤다. 그뿐만 아니라 매튜, 최성근, 신화용 등 이적생들이 성공적으로 적응하며 팀의 중심을 잡았다. 유스 출신 공격수 유주안, 윤용호도 깜짝 활약을 펼치며 밝은 미래를 기대하게 했다.
FA컵에서 부산 아이파크와 4강에서 승부차기 끝에 패배했지만, K리그에서 상위 스플릿에 안착하는 데 성공했다. 수원은 상위 스플릿 5경기에서 무패를 기록하며 시즌 3위에 올랐고 아시아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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