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맨체스터 시티 FC의 호셉 과르디올라 감독이 노란 리본을 계속 착용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최근 과르디올라는 잉글랜드 축구협회(FA)로부터 노란 리본으로 정치적 메시지를 착용한 과르디올라가 FA 유니폼과 광고 규정을 어겼다는 이유로 기소됐다. 과르디올라는 카탈루냐 독립을 지지하기 위해 작년 11월부터 노란 리본을 착용했다.
아스널 FC와의 카라바오 컵 결승전 이후 기자 회견에 참석한 과르디올라 “FA는 내가 항상 노란 리본을 착용하리라는 것을 알고 있다”고 운을 뗀 이후 “UEFA는 다른 의견을 가지고 있다. 존중하는 마음이 있는 한 써도 된다고 하더라”며 잉글랜드만이 다르다고 주장했다.
이어 “[스페인의 감옥에 갇혀 자유를 잃은 사람들의] 유죄는 입증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누구나 그런 상황에 부닥칠 수 있다. 축구 감독 이전에 나는 인간이고 이는 인류를 위한 일”이라며 앞으로도 노란 리본을 계속 착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맨시티는 26일 (한국 시간)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아스널을 상대로 2017/2018 카라바오 컵 결승전을 치렀다. 맨시티는 세르히오 아구에로, 빈센트 콤파니, 다비드 실바의 연속골에 힘입어 3:0으로 승리했다. 과르디올라가 잉글랜드 무대에서 거둔 첫 번째 우승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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