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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M vs 빌바오 프리뷰: 추격 발판이 마련된 ATM, 고삐를 당길 수 있을까?

[풋볼 트라이브=서정호 기자] FC바르셀로나의 최근 라 리가 부진으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희망이 왔다. 거북이처럼 토끼를 추격하던 아틀레티코가 아틀레틱 빌바오를 상대로 스퍼트를 올리려 한다.

 

아틀레티코는 현재 리가에서 6경기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다. 6경기에서 9골 득점에 그친 공격이 아쉽지만 1실점만을 내준 짠물 수비는 그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리가에서 유일하게 한 자릿수 실점을 내주며 최소 실점을 기록 중이다.

 

에이스 앙투안 그리즈만은 6경기 3골 2도움을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고 있다. 돌아온 탕아 디에고 코스타도 복귀 후 꾸준히 투톱의 일원으로 출전하며 그리즈만을 돕고 있다.

 

수비수 스테판 사비치가 부상으로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지만, 수비의 핵 디에고 고딘이 유로파리그를 통해 복귀하며 한숨 덜었다. 골키퍼 얀 오블락은 23경기 중 15경기를 무실점으로 막으며 아틀레티코 짠물 수비의 핵으로 활약하고 있다.

 

아틀레티코는 바르사와 승점 7점 차이로 좁혀진 만큼 빌바오전 승리를 통해 바르사를 쫓아가길 원할 것이다. 그리고 이번 시즌 빌바오 원정에서 1:2 승리를 거둔 경험이 있기 때문에 자신감도 충만 해있을 아틀레티코다.

 

좋은 흐름을 타고 있는 아틀레티코에 반해 빌바오는 최근 리가에서 흐름이 좋지 않다. 5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하며 부진하다. 금요일 유로파리그에서 스파르타크 모스크바를 상대로 1:3 승리를 거두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지만 최근 아틀레티코의 흐름이 워낙 좋다.

 

그리고 빌바오는 리가에서 23경기 24골을 기록하며 득점력 빈곤에 시달리고 있다. 아틀레티코의 짠물 수비를 뚫기 쉽지 않아 보인다. 유로파리그 32강 모스크바전에서 2골을 몰아치며 영점을 조준한 팀 내 최고 득점자 아리츠 아두리스의 발끝을 믿어야 할 빌바오다.

 

한편, 아틀레티코와 빌바오의 리가 24라운드는 19일 월요일 00:15분(한국시각) 완다 메트로폴리나에서 열릴 예정이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