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아스널 FC의 유스 총괄자였던 리암 브래디가 해리 케인을 방출한 이유를 밝혔다.
토트넘 홋스퍼 FC의 공격수 케인은 과거 아스널 유소년 선수였지만, 방출됐다. 이후 케인은 최종적으로 현 소속 팀인 토트넘의 유소년 팀에 입단했다.
이탈리아 언론 ‘코리에레 델라 세라’와 인터뷰한 브래디는 “케인은 약간 통통했고 운동을 잘하지 못했다”며 케인을 방출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우리가 실수했다”면서 자신의 판단이 전적으로 잘못됐음을 인정했다.
사실 케인은 토트넘에서도 잘 풀리지 않았다. 1군에서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해 임대를 전전했기 때문. 하지만 2013년 팀 셔우드 감독 체제에서 조금씩 기회를 잡더니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부임 이후 리그 최고의 공격수로 도약했다.
이에 대해 브래디는 “토트넘 역시 케인을 하부 리그로 3, 4차례 임대 보냈다. 하지만 케인은 그의 투지를 통해 놀라운 경력을 쌓아가고 있다”며 케인은 매번 자신을 발전시키는 성격을 가졌고 찬사받을 만한 업적을 쌓고 있다고 극찬했다.
이번 시즌 리그에서 23득점을 기록 중인 케인은 3년 연속 프리미어 리그 득점왕에 도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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