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 트라이브=서정호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 승리 이후 토비 알데르베이럴트의 결장 이유를 묻는 말에 불편함을 드러냈다.
포체티노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토비 알데르베이럴트의 명단 제외를 묻는 질문에 “왜 선발 명단을 그렇게 구성했냐고? 경기도 이겼는데 설명할 필요가 있나? 질문을 이해 못 하겠다”며 불쾌함을 드러냈다.
알데르베이럴트는 작년 11월 레알 마드리드와 챔피언스리그 경기 이후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 그 정도가 심각해 3개월 동안 재활에 매진했다. 토트넘 수비의 핵심으로 활약하던 알데르베이럴트의 공백 이후 토트넘의 수비는 불안함을 겪었다.
이에 포체티노는 알데르베이럴트를 활용한 3백을 과감히 포기하고 손흥민을 사용하는 4백으로 전환했다. 변화는 성공적이었다. 손흥민은 포체티노 감독의 믿음에 보답하며 팀을 연거푸 승리로 이끌었다. 이에 알데르베이럴트의 입지가 아주 좁아지며 이적설도 나오고 있다.
포체티노 감독은 한편 결과에 대해 “우리 팀이 아주 자랑스럽다. 환상적이었다. 특히 후반전, 많은 기회를 만들어 엄청난 축구를 했다”며 만족감을 표현하기도 했다.
토트넘은 이날 승리를 거두며 리그 3위로 도약하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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