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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타인데이 특집] 떠난 그대를 그리워하며, 샬케편

다가오는 발렌타인데이를 맞이해 헤어진 전 연인을 생각하며 풋볼 트라이브 10개 에디션이 팀을 떠난 선수들로 베스트 일레븐을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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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케04는 한때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함께 분데스리가에서 바이에른 뮌헨을 저지할 수 있는 세력으로 평가받았다.

그러나 아직 리그 우승이 없다.

그렇다면 샬케를 떠나 이적한 선수들은 누가 있을까.

마누엘 노이어

5살의 나이에 샬케 유소년 팀에 입단한 노이어는 2005년 1군에 승격되며 주전 골키퍼로 성장했다. 이후 독일 국가대표팀에 승선할 정도로 빠른 성장세를 보여줬다.

2010/2011시즌 챔피언스 리그 4강에서 맨유를 상대로 맹활약한 노이어는 에드윈 반 데 사르의 후계자로 언급됐지만, 샬케의 라이벌인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그리고 독일 국가대표팀과 바이에른의 황금기를 이끄는 골키퍼로 거듭났다.

세아드 콜라시나츠

2011년 샬케 유소년 팀에 입단한 콜라시나츠는 2012년 분데스리가 데뷔전을 치렀고 이후 주전으로 도약했다. 샬케와 재계약을 거절했고 2017년 자유 계약 선수 신분으로 아스널 FC와 계약을 맺었다.

2013/2014시즌 챔스 16강 2차전에서 레알 마드리드의 '차기 7번'으로 큰 기대를 모았던 헤세 로드리게스에게 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입힌 것으로 유명한 선수이기도 하다.

요엘 마티프

9살 때 샬케 유소년 팀에 입단한 마티프는 2009년 1군 데뷔전을 치렀다. 이후 1군에 정착해 간간히 선발 출전했지만,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했다.

그러나 2015/2016시즌 때 맹활약을 펼쳐 리그 최고의 수비수 중 한 명으로 자리매김했다. 끝내 소속 팀과 재계약을 거절했고 자유 계약 선수 신분으로 2016년 리버풀 FC와 계약을 맺었다. 이후 리버풀 수비의 핵심이 됐다.

베네딕트 회베데스

13살의 나이에 샬케 유소년 팀에 입단한 회베데스는 2007년 1군 데뷔전을 치렀다. 이후 빠른 성장세를 보여주며 주전으로 도약했고 분데스리가를 대표하는 최고의 수비수가 됐다.

2011년부터 주장이 됐지만, 새로 부임한 도메니코 테데스코 감독이 주장직을 박탈한 데 이어 벤치 멤버로 분류하자 유벤투스로 임대됐다. 그러나 회베데스는 잦은 부상으로 경기에 거의 나오지 못하고 있다.

하피냐

2005년 샬케에 입단한 하피냐는 한때 다니엘 알베스와 견줄 수 있는 풀백으로 평가받았다. 그러나 다음 행선지였던 제노아에서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그러던 2011년 수비력 보강이 절실했던 바이언으로 이적했고 2012/2013시즌 때 트레블을 경험했다. 하지만 기복이 심해 종종 경기력 비판받기도 한다.

루이스 홀트비

2009년 샬케로 이적한 홀트비는 출전 기회를 잡기 위해 여러 구단으로 임대를 전전했다. 복귀 이후 주전 선수가 됐다.

그러나 샬케에서의 시간은 길지 않았다. 계약 기간 만료를 앞두고 있던 홀트비는 토트넘 홋스퍼와 아스널의 관심을 받았고 토트넘을 선택했다. 하지만 주전 경쟁에서 밀리자 함부르크 SV로 이적해 분데스리가로 복귀했다.

이반 라키티치

2007년 샬케로 이적한 라키티치는 곧바로 주전 자리를 꿰찼다. 이때 보여준 활약이 너무 대단했기에 촉망받는 선수 중 한 명이었던 메수트 외질마저 팀을 옮겨야 했다.

그러나 부상과 부진이 겹쳐 잠시 결장했는데, 이때 라울과 율리안 드락슬러, 루이스 홀트비 같은 경쟁자가 등장해 입지를 위협했다. 결국, 2011년 세비야 FC로 이적했다. 그리고 그곳에서 성장을 거듭해 최고의 팀 중 하나인 FC 바르셀로나의 핵심 선수가 됐다.

메수트 외질

16살에 샬케의 유소년 팀에 입단한 외질은 2006년 1군에 승격된 이후 라키티치와 함께 로테이션 멤버로 활약했다.

샬케는 외질에게 재계약을 제시했지만, 라키티치가 있었기에 거액을 안겨주길 꺼렸다. 그러나 외질이 고액 주급을 요구하면서 협상은 결렬됐다. 결국, 외질은 SV 베르더 브레멘으로 이적했다. 이후 외질은 빠른 성장세를 보여주며 독일을 대표하는 선수가 됐다.

르로이 사네

어린 시절 샬케와 바이엘 04 레버쿠젠 등 다양한 유소년 팀을 전전했던 사네는 최종적으로 샬케를 선택했고 2014년 1군에 승격했다.

레알과의 챔스 16강에서 맹활약한 사네는 곧바로 스타덤에 올랐고 많은 구단의 유혹을 받았다. 결국, 2016년 호셉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체스터 시티 FC로 이적했고 이번 시즌 맹활약 중이다.

율리안 드락슬러

8살 때 샬케 유소년 팀에 입단한 드락슬러는 2011년 1군에 승격되고 데뷔전을 치렀다. 그리고 빠르게 주전으로 도약해 구단을 대표하는 선수로 성장했다.

레알과 유벤투스 FC를 비롯해 다수의 명문 구단들의 관심을 받았다. 그중에서도 유벤투스가 적극적이었는데, 샬케는 같은 리그 팀인 VfL 볼프스부르크로 매각했다. 그러나 볼프스부르크가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여주자 파리 생제르맹 FC로 이적했다.

클라스 얀 훈텔라르

2010년 샬케로 이적한 훈텔라르는 당시 실패한 공격수로 평가받았다. 레알과 AC 밀란 같은 팀에서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기 때문.

그러나 샬케로 팀을 옮긴 이후부터 조금씩 자신감을 찾았고 2011/2012시즌 때 29득점 11도움을 기록해 분데스리가 득점왕을 차지했다. 하지만 그 이후 잦은 부상과 노쇠화에 접어들면서 입지가 좁아졌고 2017년 친정팀 AFC 아약스로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