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축구 프리미어 리그

에버턴 빅 샘 감독 “아스널, 항상 수비 별로”

[풋볼 트라이브=오창훈 기자] 에버턴 FC의 사령탑 샘 앨러다이스 감독이 아스널 FC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금요일에 열린 미디어데이 인터뷰에서, 빅 샘은 “난 항상 아스널이 수비에 약점이 있다고 느꼈다. 양질의 전진 패스를 통해 역습 기회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이어 “아스널의 공격력은 제어할 만하다. 최근 몇 시즌 동안 리그에서 이만큼 적은 득점을 올린 적은 없기 때문”라고 말했다.

 

다만 빅 샘의 말과는 달리, 아스널은 이번 시즌 리그 25경기에서 46득점을 기록했다. 리그에서 5번째로 많은 득점이다. 이전 몇 시즌 리그 득점 순위에서 꾸준히 3~5위 정도에 올랐던 만큼 비슷한 득점 페이스를 기록하고 있는 셈이다.

 

또한 “스완지 시티가 아스널을 상대로 좋은 결과를 얻어내긴 했지만,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펼쳐지는 경기는 우리 팀에 주어진 악조건이다. 아스널의 강점을 어떻게 무력화할지 고민이 필요하다”라며 원정 경기에 대한 걱정을 내비치기도 했다.

 

아스널은 최근 스완지와의 리그 원정 경기에서 1:3으로 무기력하게 패했다. 마지막 홈 경기였던 크리스탈 팰리스전은 4:1로 완승했다.

 

이 경기는 아스널에서 꽃을 피우지 못하고 이적한 ‘만년 유망주’ 시오 월컷의 첫 에미레이츠 스타디움 원정 경기이기도 하다. 월컷은 주중 레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 멀티골을 넣으며 예열을 마쳤다. 빅 샘 감독도 “월컷과 시무스 콜먼은 서로의 플레이 스타일을 잘 아는 것 같다”라며 팀의 우측 라인을 칭찬했다.

 

과연 빅 샘 감독의 에버턴은 아스널 원정에서 승점 사냥에 성공할 수 있을까. 경기는 한국 시각으로 4일 새벽 2시 30분에 펼쳐진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