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축구 라리가

레알, 호날두 연봉 인상 예정

[풋볼 트라이브=서정호 기자] 많은 논란을 일으켰던 레알 마드리드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연봉 사가가 마무리될 예정이다.

 

스페인 언론 ‘마르카’는 ‘ABC’의 보도를 인용, 레알이 2018년 여름부터 호날두의 연봉을 3,000만 유로(약 407억)로 인상할 예정이라 전했다. 현재 호날두는 연봉으로 2,100만 유로(약 285억)를 수령 중이다. 보너스를 포함하면 호날두의 연봉은 2,500만 유로(약 339억)에 달한다.

 

하지만 최근 호날두가 FC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연봉 4,600만 유로, 약 602억)와 파리 생제르맹 FC의 네이마르(연봉 3,600만 유로, 약 470억)보다 낮은 연봉을 받는데 불평을 토로했다는 보도가 연이어 나왔다. 메시와 같은 수의 발롱도르를 수상한 데다, 네이마르보다 이룬 것이 많은데도 그들보다 낮은 연봉을 받는데 자존심이 상했다는 것.

 

그러나 올여름부터 호날두의 연봉이 인상된다면, 그만큼 잡음은 줄어들 전망이다.

 

‘ABC’는 이어 연봉 상승은 구단의 선수에 대한  절대적인 신뢰를 증명한다며, 올여름 문제없이 새 계약을 체결하게 되리라고 예상했다. 다만 팀 상황 탓에 재계약을 추진하기에 적절하지 않은 시기며, 호날두 역시 이를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재 레알은 리가에서 최악의 상황을 겪고 있다. 라이벌 바르사에 승점 19점이 뒤진 채 리가 4위를 달리고 있다. 한 경기를 덜 치렀지만, 리가 우승은 이미 물 건너간 상황. 바르사의 우승이 조기에 확정된다면 다가오는 캄프 누 엘클라시코에서 파시요(경기 시작 전 도열해 우승팀 선수들에게 박수를 쳐주는 것)라는 최악의 경우를 경험할 수도 있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