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 트라이브=오창훈 기자] 리버풀 FC의 위르겐 클롭 감독이 경기에서 패배한 후 냉정하게 상황을 분석했다.
한국 시각으로 28일 새벽 4시 45분,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펼쳐진 2017/18 잉글랜드 FA컵 32강전, 리버풀과 웨스트 브로미치 앨비언의 경기에서 홈팀 리버풀이 2:3으로 패했다. 이번 시즌 첫 홈 패배이자, 세 시즌 연속으로 32강 탈락이다.
‘패장’ 클롭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페널티 킥 기회를 살리지 못했고, 세 번째 골을 실점했다. 후반에는 공격 외에는 할 수 있는 것이 없었다. 결국 추격에 나서 두 번째 골을 득점했지만, 때는 이미 늦었다”라며 경기를 돌아봤다.
이어 “우리가 잘못했던 상황들이 있었다. 특히 두 번째 실점 장면에서는 팀 전체가 정말 놀라울 정도로 형편없는 수비를 보여줬다”라며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그리고 “WBA는 간절했다. 잘 싸웠으며, 열정을 가지고 경기에 임했다”라며 상대를 존중했다.
마지막으로 “우리 팀만 탓하면 된다”라고 말했다. 세 차례의 VAR 판독이 벌어지는 등 전반적으로 경기가 혼란스러웠음에도, 패인을 팀 내부에서 찾은 것.
리버풀은 오는 31일 새벽 허더즈필드 타운 원정 경기를 시작으로 리그 일정을 이어간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