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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시즌 첫 공격포인트… 스완지 4부리그 팀과 1:1 무승부

[풋볼 트라이브=오창훈 기자] 기성용이 팀의 선제골 상황에서 도움을 기록하며 승리에 기여하는 듯했지만, 교체로 물러난 이후 팀이 동점골을 실점해 빛이 바랬다.

 

한국 시각으로 27일 자정, 노팅엄의 매도우 레인에서 펼쳐진 2017/18 FA컵 32강전 노츠 카운티와 스완지 시티의 맞대결 결과 두 팀이 1:1로 비겼다.

 

팽팽하던 0의 균형을 깨트린 팀은 스완지였다. 전반 종료 직전, 기성용이 페널티 박스 바로 앞에서 우직하게 공의 소유권을 지키며 오른편의 루시아노 나르싱을 향해 패스를 찔러줬다. 나르싱이 슈팅하기 좋게 트래핑한 직후 곧바로 골문 구석을 노리는 득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후반 15분경 오른쪽 측면에서 소유권을 가져가던 노츠 카운티는 어느덧 문전으로 접근해 왔다. 뉴캐슬 유나이티드에서도 뛰었던 베테랑 숄라 아메오비가 등지고 동료 선수에게 넘겨줬고, 조지 그랜트가 곧바로 반대편의 존 스테드를 향해 땅볼 크로스를 올렸다. 존 스테드는 발을 갖다 대며 마무리, 동점골을 득점했다. 스테드는 새해를 맞은 후 펼친 6경기에서 모두 득점에 성공하며 매서운 골 감각을 뽐냈다.

 

이후 스완지가 추가 득점을 노리며 맹공을 퍼부었지만, 홈팀 노츠 카운티의 수비는 견고했다. 결국, 경기는 그대로 1:1로 끝이 났다. 강등권에 처지며 갈 길이 바쁜 스완지는 재경기를 치르며 일정에 차질이 빚어질 수밖에 없게 되었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