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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3 챔피언십] 한국 vs 카타르 프리뷰: 패배가 더 나은 3/4위 결정전

[풋볼 트라이브=최유진 기자] AFC U-23 챔피언십에서 U-23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중국 쿤산스포츠센터에서 U-23 카타르 축구대표팀과 만난다.

 

U-23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준결승에서 U-23 우즈베키스탄 축구대표팀과의 경기에서 1명이 퇴장당하고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1:4로 패했다. 마찬가지로 준결승에서 U-23 베트남 축구대표팀에게 패한 U-23 카타르 축구대표팀과 3/4위 결정전을 치른다. U-23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2018 AFC U-23 챔피언십 마지막 경기다.

 

U-23 카타르 축구대표팀은 A조 조별 리그에서 우즈베키스탄의 맹공을 무실점으로 막은 균형 잡힌 강호다. 비록 U-23 베트남 축구대표팀과의 준결승에서 승부차기로 떨어졌지만, 결코 무시할 수 있는 팀이 아니다. 준결승에서도 득점한 알모에즈 알리 등이 주목할만한 선수다.

 

2020년 AFC U-23 챔피언십은 도쿄 올림픽의 아시아 예선이기도 하다. 개최국과 1/2위가 확정된 베트남과 카타르는 시드 확정이다. 3/4위 결정전을 통해서 카타르나 대한민국이 시드가 된다. 아직 개최국은 정해지지 않았다.

 

 

3/4위 결정전이 톱시드를 결정하는 경기이긴 하나, 굳이 이길 필요가 없다는 시각도 있다. 사실상 이번 대회를 통해 결정된 시드가 베트남이나 우즈베키스탄이라는 상대적인 아시아 축구 약체 국가이기 때문에, 오히려 일본이나 호주, 이란 같은 강호를 피하기 위해서는 굳이 시드를 받을 필요가 없는 상황이다.

 

물론 시드 배정이라는 이유를 떠나 U-23 카타르 축구대표팀은 경기력 측면에서 기복을 보이고, 특히 체력적인 문제를 심각하게 보이는 U-23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이기기도 어려운 상대다. 4강에서 연장전까지 치른 체력 문제는 더 심화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아쉬운 결과를 낸 김봉길 감독의 U-23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대회 마지막 경기가 졸전으로 끝난다면 많은 비판을 받을 수밖에 없다.

 

[사진 출처=AFC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