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아스널 FC의 아르센 벵거 감독이 새로 영입한 헨리크 미키타리안에 기대감을 표했다.
아스널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에 알렉시스 산체스를 내주는 대신 미키타리안을 받아왔다. 미키타리안은 부상과 경기력 저하로 주전 경쟁에서 밀린지 오래다.
미키타리안을 영입한 이후 다수의 영국 언론과 인터뷰를 한 벵거는 “미키타리안은 모든 것을 갖췄다. 기회를 창출하는 데 능하고 수비 가담이 좋으며 헌신적인 선수”라고 평가했다.
또한, “미키타리안은 새로운 기회를 잡았다”며 새로운 도전에 성공할 수 있는 자질을 갖췄다고 확신했다.
계속해서 “[선수의 활용 여부에 대해] 좀 더 폭넓게 판단할 생각”이라며 “미키타리안을 중앙에서 뛰게 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10번 역할? 아니면 좀 더 깊게 배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키타리안은 준수한 드리블과 빠른 속도, 적극적인 수비가담, 그리고 폭넓은 활동량을 갖춘 다재다능한 선수다. 특히, 오프 더 볼 움직임에 강점이 있다.
그러나 결정력이 아쉽다. 2015/2016시즌 분데스리가에서 11득점 20도움을 기록하며 나아졌지만, 맨유 이적 이후 부진했다.
이런 점들 때문에 벵거는 미키타리안의 다재다능함을 살릴 수 있는 중앙에 배치할 듯하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