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 트라이브=오창훈 기자] 프랑스 리그 1의 FC 지롱댕 드 보르도가 신임 감독으로 거스 포옛을 임명했다.
한국 시각으로 21일 새벽, 보르도 구단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포옛 감독의 부임을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1년 반이다.
포옛 감독은 2009년 11월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FC의 감독으로 지도자 경력을 시작했다. 네 시즌 동안 브라이튼을 이끌며 2010/11 시즌 잉글랜드 리그 1(3부리그) 우승, 2012/13 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쉽(2부리그) 4위를 달성하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이에 선덜랜드 AFC 감독으로 부임했으나 두 시즌 동안 리그에서 14위, 16위를 기록하며 중하위권을 면하지 못했다. 이후 AEK 아테네, 상하이 선화 감독으로 한 시즌씩을 맡았던 포옛은 이번 기회로 다시 유럽 무대로 돌아오게 됐다.
보르도는 이번 시즌 12위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강등권인 18위 릴 OSC와의 승점 차는 단 4점으로, 결코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보르도 구단 역시 이런 팀의 위기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 감독 교체를 단행한 것으로 보인다. 전임 감독 조셀린 구르방네크는 지난 시즌 리그앙 올해의 감독 후보에까지 오르며 성공 가도를 달렸지만, 이번 시즌 부진을 면치 못해 끝내 경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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