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 트라이브=최유진 기자] 김봉길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U-23 축구대표팀이 2018 AFC U-23 챔피언십 8강, 중국 쿤산 스포츠센터에서 말레이시아 U-23 대표팀과 만난다. 대한민국 U-23 축구대표팀은 조별 리그 3차전에서 호주를 3:2로 제압, D조 1위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대한민국 U-23 축구 대표팀이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우위에 있다. 하지만 말레이시아 U-23 축구대표팀을 무시할 순 없다. 1980년 모스크바 올림픽 당시 한국은 플레이오프 말레이시아에 2-1로 패배, 탈락한 적이 있다. 축구의 변방인 말레이시아에는 인상적인 역사다. 말레이시아 U-23 축구대표팀은 그 역사를 다시 한번 반복하려고 하고 있다.
김봉길 감독은 ‘말레이시아는 역습이 좋은 팀, 우리는 세밀한 공격으로 공략해 다득점을 목표로 한다’라며 8강 경기 준비를 시사했다. 조별 예선에서 경기력 측면에서 많은 비판을 받았지만, 호주전에서 분발했다. 하지만 후반 체력 문제로 2실점 하는 등 아직 문제점을 많이 안고 있다. 많은 준비를 통해 더 좋은 경기력을 낼 필요가 있다.
한편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U-23 축구대표팀도 한국에 이어 D조 2위로 8강에 진출해 이라크와 경기한다. 베트남 역사상 최초로 거둔 성과다. 만약 한국과 베트남이 나란히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한국인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이 국제 대회 결승에서 만날 가능성이 커진다. 양 팀은 조별 리그 1차전에서 이미 만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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