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축구 라리가

4경기 만에 승리한 지단 “계속 이겨야 해”

[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오랜만에 승리했다.

 

레알은 CD 레가네스의 홈인 에스타디오 무니시팔 부타르케에서 2017/2018시즌 코파 델 레이 8강 1차전 경기를 치렀다. 68%의 볼 점유율과 8개의 슈팅을 앞세우며 경기를 장악했지만, 답답했다.

 

승부를 바꾼 것은 이스코의 투입이었다. 후반 28분 그라운드를 밟은 이스코는 팀의 공격을 이끌며 기회를 창출했다. 레알의 공격은 살아났고 후반 45분 테오 에르난데스의 크로스를 받은 마르코 아센시오의 결승 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지난 5일 (한국 시간) CD 누만시아와의 대결 이후 4경기 만에 거둔 승리다.

 

경기 이후 기자 회견에 참석한 지단은 “후반전에 좀 더 나은 경기를 펼쳤다. 어려운 경기였지만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의 헌신과 뛰어난 수비력에 흡족하다”면서 풀백들과 마르코 아센시오가 승부의 균형을 가져온 것이 승리로 연결됐다고 주장했다.

 

계속해서 “결과에 만족한다. 우리는 얼마 전 비야레알을 상대로 좋은 경기를 펼쳤지만, 득점에 실패했다”는 말과 함께 “좋은 경기를 펼쳤다고 할 수 없지만, 득점했다”라며 팀이 지금보다 더 나아지기를 바랐다.

 

지단의 말대로 레알은 승리가 중요하다. 지난 2달간 치른 11경기 중 6승 3무 2패만을 기록했다. 나쁘지 않지만, 레알이라는 구단의 명성에 걸맞은 성적이 아니다. 이번 경기를 기점으로 레알이 반등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