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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란 “바르사에서의 순간들, 잊지 못할 거야”

[풋볼 트라이브=오창훈 기자] 터키의 슈퍼스타 아르다 투란이 FC 바르셀로나를 떠나며 작별 인사를 고했다.

 

투란은 최근 개인 SNS를 통해 바르사를 떠나는 자신의 심경을 담은 편지를 올렸다. “바르사의 선수가 되는 것은 나의 가장 큰 목표였으며, 현실로 이뤄내 항상 자랑스러웠다”라며 그간의 기억을 회상했다.

 

또한, “피치 위에서나 밖에서 나를 항상 도와준 팀 동료들에 감사하다. 함께 뛸 수 있는 것은 최고의 특권이었다”라며 팀원들에게도 찬사를 보냈다. 이어서 “캄프 누에서 나의 이름을 불러준 이들에게도 감사하다”라며 팬들에 대한 감사 인사도 전했다.

 

투란은 지난 2015년 7월 3,400만 유로(약 439억 원)의 이적료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떠나 바르사에 합류했다. 다만 바르사가 당시 이적 관련 징계를 받으며 전반기를 통째로 뛰지 못했다. 2015/16 시즌 후반기부터 출전하기 시작한 투란은 총 55경기에 출전해 15골 11도움을 기록했다.

 

다만 이번 2017/18 시즌에는 단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할 정도로 입지가 크게 줄어들었다. 그 결과 투란은 자국 리그로 돌아가게 됐다. 투란의 새 소속팀은 터키 쉬페르리그의 신흥 강호로 떠오른 이스탄불 바샥셰히르 FK로, 임대 형태로 이적을 확정 지었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