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 트라이브=오창훈 기자] 상대전적에서 절대적인 열세에 놓인 에버턴 FC가 과연 난적 토트넘 홋스퍼를 넘고 승점을 추가할 수 있을까.
한국 시각으로 14일 새벽 2시 30분,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2017/2018 프리미어리그 시즌 23라운드 경기인 토트넘과 에버턴의 맞대결이 펼쳐진다.
토트넘은 최근 리그 네 경기 무패 행진을 기록하고 있다. 박싱데이 기간에 펼쳐진 네 경기에서 3승 1무의 성적을 거뒀는데, 첫 두 경기에서는 주포 해리 케인이 연속 해트트릭으로 팀의 완승을 이끌었다. 이후 두 경기에서는 로테이션 멤버들의 활약과 손흥민의 원더골로 승점 4점을 추가했다. 다만 상위 팀 리버풀 FC와 첼시 FC가 착실하게 승점을 추가하고 있어 순위 상승은 이뤄내지 못했다. 4위 리버풀과의 승점 차는 3점이다.
에버턴은 시즌 초반의 부진을 끊고 리그 9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다만 박싱데이 기간에 다시 부진에 빠져들었다. 리그 네 경기에서 2무 2패, 이후 펼쳐진 FA컵 경기였던 머지사이드 더비에서도 패하며 다섯 경기째 승리가 없다. 득점력이 크게 저조했던 것이 문제였다. 에버턴은 5경기에서 5골을 내줬지만, 단 2골을 득점하며 승점 쌓기에 어려움을 겪었다.
양 팀의 출전 불가 선수들을 살펴보자. 토트넘은 토비 알데르베이럴트, 대니 로즈가 명단에서 제외된다. 다만 부상 문제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오랜 기간 부상으로 빠져있던 빅토르 완야마도 부상 복귀했으며, 나머지 선수들은 경기에 나설 수 있다. 에버턴도 장기 부상자를 제외하면 전력 누출이 없다. 마르턴 스테켈렌뷔르흐, 마이클 킨이 정상 컨디션은 아니지만, 경기에는 나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상대전적은 토트넘의 우세다. 최근 열두 차례 맞대결에서 6승 5무 1패를 기록했다. 특히 토트넘은 에버턴을 상대로 11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기록하고 있으며, 홈에서는 4승 2무로 더 강했다. 이번 시즌 4라운드 때 맞대결에서는 토트넘이 3:0으로 완승했다. 이번 경기에서도 에버턴은 쉽지 않은 싸움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