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전설인 페르난도 이에로가 많은 비판을 받는 지네딘 지단 감독을 두둔했다.
이번 시즌 레알은 성적 부진으로 모두를 놀라게 하고 있다. BBC는 예전의 위용을 잃었고 지네딘 지단 감독은 뻔한 선수기용과 답답한 전술 운영 능력 등에서 논란을 빚고 있다. 여기에 선수 영입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부정적인 여론이 늘어나는 상황.
스페인 언론 ‘EFE’와 인터뷰를 가진 이에로는 “지난 2년 동안 지단과 선수들은 8개의 우승을 차지했다”며 부진하는 이들을 옹호했다.
이어 “레알은 모든 경기에서 승리해야만 한다. 2위는 의미가 없다”면서 현 상황에 냉정해지고 이전의 모습을 되찾아야만 한다고 주장했다.
계속해서 “구단과 팬들 모두 이기는 것에 익숙해져 있다. 그러나 이것은 지단의 경질 사유가 될 수 없다”고 답했다.
이에로는 선수 시절 레알에서 총 14시즌을 보낸 전설적인 수비수다. 뛰어난 위치 선정 능력과 점프력, 강력한 킥이 장점이었던 그는 163득점을 기록했을 정도로 놀라운 득점력을 가졌다.
이에로는 레알에서의 마지막 2년을 지단과 함께 뛰었다. 그 시기 레알은 지단의 환상적인 결승 골에 힘입어 2001/2002시즌 UEFA 챔피언스 리그에서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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