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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 유력한 그리즈만, 주급으로 5억 8천만 원 요구

[풋볼 트라이뷰=류일한 기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에이스인 앙투안 그리즈만이 최정상급 대우를 원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영국 언론 ‘미러’는 그리즈만이 자신을 원하는 FC 바르셀로나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에 40만 파운드(약 5억 8천만 원)의 주급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그리즈만은 지난여름 맨유로 이적할 뻔했지만, 극적으로 잔류했다. 아틀레티코는 그의 마음을 붙잡기 위해 디에고 코스타를 영입했지만, 선수의 바이아웃 금액인 1억 유로(약 1,278억 원)가 구단을 압박하고 있다. 이는 오늘날 이적시장에서 높은 가격이 아니기 때문. 바르사와 맨유 같은 구단이라면 쉽게 지급할 수 있는 액수다.

 

그만큼 그리즈만이 머잖아 이적할 것이라는 전망이 유력한 상황. 해당 선수를 원하는 구단은 그에게 막대한 주급과 비전을 제시해야 할 것이다.

 

바르사와 맨유가 그리즈만의 영입에 성공하려면 현재 선수단을 개편하는 게 최우선이다. 이는 고액 주급자들이 많은 점도 있지만, 젊고 유망한 선수들의 숫자가 생각보다 적기 때문. 특히, 맨체스터 시티 FC라는 절대적인 라이벌을 따라잡아야만 하는 맨유는 여러 포지션에 걸쳐 변화가 시급하다.

 

즉, 양 구단이 그리즈만을 영입하는데 들어가는 비용 자체는 적겠지만, 그를 영입하기 위한 준비 과정에서 생각보다 막대한 자본이 투자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