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토트넘 홋스퍼 FC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박싱데이 일정 때 선수들이 보여준 활약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토트넘은 5일 (한국 시간) 자신들의 홈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FC를 상대로 2017/2018시즌 프리미어 리그 22라운드를 치렀다. 토트넘은 후반 25분에 웨스트햄에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39분 손흥민의 동점에 힘입어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비록 승리를 놓쳤지만, 12월 24일부터 시작된 박싱데이 기간 동안 3승 1무라는 훌륭한 성적을 거두었다.
경기 이후 기자회견에 참석한 포체티노는 “손흥민의 득점은 정말 엄청났다. 우리가 어려운 상황에 처했을 때 나온 득점이었다”고 극찬했다. 이후 “축구에는 때때로 행운이 필요하다”며 1:1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5:2로 대승했던 사우샘프턴 FC와의 경기 때처럼 만족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승리하기 위해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 경기를 지배했지만, 이런 경기에서 득점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며 “선수들은 48시간 만에 경기를 치러야만 했다. 이런 악조건 속에서도 그들이 보여준 경기력에 기쁘다”고 덧붙였다.
계속해서 “축구는 한 번의 슛이 득점으로 연결되는 경우가 있다. 오늘 우리는 총 31번의 슈팅을 기록했지만, 1득점에 그쳤다. 이것이 축구다. 선수들은 여기에 대해 불만과 실망감을 느낄 필요가 있지만, 승점을 얻었다는 사실에도 기뻐해야 한다”며 아쉬움을 빨리 털어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포체티노는 어제 아스널 FC의 아르센 벵거 감독의 발언에 대한 질문에 대답하기를 거절했다. 어제 벵거는 “토트넘과 스완지 시티 AFC와의 경기에서 페르난도 요렌테의 선제골이 명백히 오프사이드였다”며 부당함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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