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카림 벤제마의 장기적인 대체자로 정상급 공격수들을 원한다.
스페인 언론 ‘마르카’는 레알의 경영진이 엘 클라시코에서 패한 이후 현 상황에 대해 진지한 이야기를 나눴다며, 플로렌티노 페레즈 회장과 그의 오른팔인 호세 앙헬 산체스 디렉터, 그리고 지네딘 지단 감독이 겨울 이적 시장 때 BBC 라인과 경쟁할 수 있는 선수들을 찾아볼 것이라고 전했다.
지단에게 벤제마는 첫 번째 공격수다. 그러나 그의 부진은 끝을 모른다. 인내심에 한계가 다다른 지단은 겨울 이적 시장 때 또 다른 공격수 영입을 추진할 가능성을 열었다.
그러나 레알이 원하는 해리 케인과 마우로 이카르디, 티모 베르너 세 명 중 이카르디를 제외하고는 이번 시즌 UEFA 챔피언스 리그에 출전할 수 없다는 제약이 따른다.
또한, 레알은 케인이 스페인 무대에 제대로 적응할 수 있을지를 의심하고 있다. 이는 스페인의 기후와 문화가 잉글랜드와 다르기 때문. 케인은 과거 “잉글랜드의 비 오는 날씨를 너무 좋아한다”고 말했는데, 스페인은 뜨거운 햇볕이 내리쬐는 지중해성 기후다.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베르너는 레알의 제안을 거절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레알은 그가 베식타스 JK 원정 때 관중들의 열렬한 응원에 놀라 혈류 장애가 온 것을 우려하고 있다. 이는 레알이 베식타스와 같은 구단들을 자주 상대해야 하기 때문. 하지만 레알이 영입을 원하는 공격수들 중 베르너를 가장 좋아한다는 사실은 변함없다.
이카르디는 세 명의 공격수 중 적응 부분에서 실패할 가능성이 가장 낮은 공격수다. 과거 FC 바르셀로나의 유소년 선수 출신이었던 그는 스페인 문화와 라 리가 무대의 이해도가 높다. 특히, 전통적으로 아르헨티나 출신의 공격수들은 레알에서 실패한 사례가 적었다.
그러나 FC 인터 밀란은 이카르디를 1억 유로(약 1,282억 원) 이하로 매각하지 않을 것이며, 최근에 재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1억 1000만 유로(약 1,410억 원)였던 그의 바이아웃 금액도 상향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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