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FC 인터 밀란이 토트넘 홋스퍼 FC의 에릭 라멜라 영입을 원한다.
이탈리아 언론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인테르가 라멜라에게 많은 출전 시간을 줄 수 있다며 그의 임대 영입을 강력하게 원한다고 전했다. 라멜라는 이번 시즌 토트넘에서 8경기를 출전하는 데 그쳤다.
최근 인테르는 리그에서 1승 2무 2패를 기록 중이다. 시즌 초반의 상승세가 꺾였다. 부진의 원인은 측면과 중앙에서 경기를 풀어나갈 수 있는 창의적인 선수의 부재 때문. 특히, 마우로 이카르디를 도와줄 수 있는 조력자가 없다. 인테르는 라멜라가 이카르디의 완벽한 도우미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라멜라에 대한 인테르의 관심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시작은 2015년이었다. 사실, 인테르의 소유주 쑤닝 그룹의 디렉터 왈테르 사바티니는 과거 AS 로마 단장으로 일했을 때 라멜라를 영입했다. 라멜라와 여러모로 인연이 깊은 인테르다.
한편, 인테르는 라멜라뿐만 아니라 하비에르 파스토레와 헨리크 미키타리안 영입을 원하고 있다. 그러나 협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파리 생제르맹 FC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모두 임대가 아닌 완전 매각을 원하고 있기 때문.
쑤닝 그룹은 막대한 자금력을 갖췄지만, 현재 중국 정부의 통제와 FFP룰에 막혀 막대한 자본을 쓰지 못하고 있다. 큰 이변이 없는 한 인테르는 지난여름 이적 시장에 이어 겨울 이적 시장에서도 쓴잔을 마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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