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➅안드레 고메스
발렌시아는 2015/2016시즌 때 끔찍한 시즌을 보냈다. 이에 안드레 고메스를 비롯한 다수의 선수가 좋은 성적을 거두는 구단으로 이적하는 것을 원했다.
레알의 감독인 지단은 당시 유벤투스의 폴 포그바 영입을 원했지만, 페레즈는 비싼 이적료와 연봉, 그리고 에이전트인 미노 라이올라 등을 이유로 들며 포그바가 아닌 고메스의 영입을 추진했다. 특히, 고메스의 에이전트가 페레즈와 가까운 조르제 멘데스였기에 수월했다.
발렌시아 역시 FFP룰을 맞춰야만 했기에 레알의 제안을 들어줄 수밖에 없었다. 두 팀은 옵션이 포함된 총 6000만 유로(약 769억 원)의 이적료에 고메스의 이적에 합의했다.
그러나 당시 바르사의 감독이었던 루이스 엔리케 역시 고메스의 영입을 원했다. 바르사까지 협상 테이블에 앉자 그의 이적료는 더욱 올라갈 수밖에 없었다. 때마침 이적이 유력했던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잔류를 선언하자 레알은 고메스의 영입을 포기했다. 고메스는 호르디 알바에 이어 발렌시아로 이적한 또 다른 바르사 선수가 됐다.
이처럼 발렌시아 선수가 레알로 이적한 사례가 적은 이유는 앞서 봤던 두 구단의 역사적 문제와 발렌시아 경영진이 레알보다 바르사와 거래를 맺는 것을 더 선호하기 때문이다.
두 팀의 관계 개선을 위해 페레즈는 매년 발렌시아에 레알의 선수들을 매각했지만, 알비올과 추스트를 제외하고는 이렇다 할 소득을 얻지 못했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