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축구 프리미어 리그

코스타 “첼시? 영어를 배운 곳”

[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복귀한 디에고 코스타가 첼시 FC에 대한 심정을 고백했다.

 

코스타는 첼시를 떠나 친정 팀 아틀레티코에 복귀했다. 입단식을 가진 코스타는 스페인 언론 ‘마르카’와의 인터뷰를 통해 “오랫동안 아틀레티코 복귀를 꿈꿨다. 빨리 경기에 뛰고 싶다. 예전의 날카로웠던 모습을 경기장에서 보여주고 싶다”며 출전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한편 기자들이 첼시 시절 때의 경험을 묻자 코스타는 “영어만 배웠다”고 농담 조로 말했다.

 

그러나 이어 “첼시의 팬들과 구단 임원들, 그리고 동료들은 내게 많은 도움을 줬다. 첼시는 위대한 구단이고 좋은 기억만을 가지고 있다”며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의 갈등을 모두 잊어버렸다는 자세를 취했다.

 

코스타가 첼시를 떠난 이유는 선수 본인이 잉글랜드 무대에 지친 것도 있지만, 콘테와의 갈등이 크다. 콘테는 지난 시즌 이후 코스타에게 일방적인 결별을 통보해 논란을 일으켰다. 이에 코스타는 아틀레티코 복귀를 추진했다.

 

한편, 이번 시즌 리그 17경기 중 25득점만을 기록 중인 아틀레티코는 코스타의 합류로 공격력을 강화하는 데 성공했다. 여기에 라우타로 마르티네스 영입에 근접한 상황. 시즌 후반기에 대반격을 준비하는 아틀레티코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