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 트라이브=서정호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조세 무리뉴 감독이 심판 판정에 불평을 토로했다.
31일 맨유와 사우샘프턴 FC의 리그 21라운드 경기 도중 사우샘프턴의 수비수 마야 요시다는 전반 33분 페널티 박스에서 핸드볼 파울을 범했다. 그러나 주심인 크레이그 파우슨은 이를 고의로 판단하지 않고 경기를 진행했다. 경기는 결국 0:0 무승부로 끝났다.
무리뉴 감독은 이에 대해 “주심이 핸드볼 파울이 선언하지 않은 것은 잘못된 일”이라며 판정에 불만을 표현했다. 이어 “나는 오늘 크레이그에게 실망했다. 그는 유럽 최고의 심판 중 한 명이기 때문”이라며 주심에게 안타까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덧붙여 “최근 경기에서 판정에 불이익을 받고 있다”며 맨유의 부진 원인으로 판정을 꼽았다.
무리뉴가 부진한 경기 이후 심판 판정을 탓한 적은 처음이 아니다. 이번 시즌 맨체스터 더비 패배 이후 무리뉴는 운이 좋아서 맨체스터 시티가 승리했다며 판정에 불만을 토로했다. 또한,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 아스널 FC와의 무승부 이후 “나는 경기 비디오를 봤기 때문에 모든 것을 알고 있지만 말하지 않겠다”며 심판 판정에 우회적으로 불평을 표현했다.
한편, 맨유는 이날 경기로 최근 4경기 무승을 기록, 첼시FC에 리그 2위 자리를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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