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기 최고의 클럽: SSC 나폴리
리그 성적: 승점 45점, 14승 3무 1패 (1위)
최종 선택은 유벤투스나 인테르가 아닌, 리그 1위 나폴리였다. 끈끈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한 강한 압박과 공격력, 그리고 마우리시오 사리 감독의 발전된 지도력에 높은 점수를 줬다.
나폴리는 세리에A에서 즐거움을 주는 몇 안 되는 구단 중 하나다. 과거 AC 밀란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아리고 사키 감독이 극찬했을 정도로 가장 짜임새 있는 축구를 펼친다. 특히, 주장인 마렉 함식은 나폴리 선수들을 하나로 결집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물론, 리그 우승을 확신하기는 어렵다. 2위 유벤투스와 승점 차이가 1점밖에 나지 않는 데다, 이 기세가 얼마나 이어질지 장담할 수 없기 때문. 지금처럼 끈끈한 조직력을 유지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