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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포항, 경남 정원진 복귀로 공격 강화

[풋볼 트라이브=서정호 기자] 포항 스틸러스가 경남FC로 임대 보낸 정원진을 복귀시키며 공백 메우기에 나섰다.

 

정원진은 포항 유스 출신이다. 포철공고와 영남대를 거쳐 2016년 포항에 입단했지만 11경기 출전에 그쳤다. 2017년 반전을 위해 경남으로 임대를 떠났다.

 

신의 한 수였다. 경남에서 주로 말컹과 함께 투톱으로 나오거나, 오른쪽 윙으로 출전하며 34경기 10골 10도움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챌린지에서 유일하게 10-10을 달성하며 챌린지 베스트11 미드필더 부문에 선정되는 영광을 누렸다.

 

정원진의 최고 강점은 뛰어난 킥력이다. 경남에서 세트피스를 도맡으며 날카로운 킥으로 경남의 공격을 이끌었다. 또한, 뛰어난 오프 더 볼 움직임과 연계 센스로 동료 선수들과 공간을 파고드는 역할을 잘 수행한다.

 

정원진은 포항 중원의 공백을 메울 것으로 보인다. 팀 내 득점 2위였던 룰리냐는 계약 만료 후 UAE 알 샤르자에 입단했다. 무랼랴는 임대 계약 만료 후 포항을 떠난다. 또한, 윙어 심동운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상주 상무에 입대한다. 중앙 미드필더 손준호는 현재 다른 클럽과 이적설이 끊이지 않고 있다.

 

정원진은 김승대, 송승민, 김민혁과 함께 중원을 구성해 포항의 공격을 책임질 것으로 보인다.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정원진은 이탈자가 많은 포항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정확한 킥력을 바탕으로 세트피스 상황 시 포항에 다양한 옵션을 제공할 수 있다.

 

한편, 포항은 송승민, 김민혁, 알레망 등 다양한 선수들을 영입하며 명가 재건의 신호탄을 쐈다.

 

[사진 출처=경남FC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