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국으로의 이민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한국을 떠나 프랑스 리그앙의 디종 FCO로 이적한 권창훈에게 있어, 2017년은 모험으로 가득 찬 한 해였습니다. 그리고 이 모험은 시작부터 성공적이었습니다. 선발 데뷔전이었던 마르세유 원정에서 드리블, 슈팅에 탈압박까지, 본인이 가진 모든 장점을 보여줬기 때문이죠.
디종으로 넘어간 지 겨우 반 년인데요, 두 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는 권창훈은 2골 5도움을 기록하는 등 어느새 팀 내 핵심 자원이 되었습니다. 가끔 탐욕스럽다며 비판받기도 하지만, 이렇게 저돌적이고 열정적인 선수의 보유가 한국에 꼭 나쁜 일만은 아닐 듯합니다. 어쨌든 아시아에서는 보기 드문 유형의 선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