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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마드리디스타’ 아르벨로아, 레알 복귀

[풋볼 트라이브=서정호 기자] 진정한 ‘마드리디스타’ 알바로 아르벨로아가 레알 마드리드로 복귀한다.

 

스페인 언론 ‘마르카’는 아르벨로아는 홍보대사로서 레알을 대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아르벨로아는 동료들과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은 것으로 유명하다. 인터뷰에서 “그 누구든지 레알을 건드리면 가만히 있지 않겠다”라고 발언할 정도로 팀에 대한 충성심이 대단했기 때문. 이에 동료였던 호세 카예혼은 아르벨로아를 “100% 레알 마드리드 그 자체인 선수”라 평가했을 정도다.

 

또한, 대회 우승 후 시상식에도 불참한 후배의 유니폼을 입고 나오는 등 항상 동료들을 최우선으로 여겼다.

 

이런 아르벨로아의 헌신에 구단은 성대한 작별 인사를 치러주었다. 아르벨로아가 팀을 떠나기 전 치른 리그 마지막 홈경기에서 전광판에 유스 시절부터 현재까지의 모습이 담긴 헌정 영상을 재생한 것이 시작이었다. 등 번호에 맞춰 17분에는 “Gracias, Arbeloa(고마워요, 아르벨로아)”라 적힌 문구를 띄우기도 했다.

 

팬들 역시 후반전 아르벨로아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교체돼서 들어오자 대형 17번 유니폼 이벤트를 선보였다. 덕분에 아르벨로아는 레알과 ‘아름다운 이별’을 해낸 몇 안 되는 선수 중 하나가 되었다.

 

한편, 아르벨로아는 얼마 전 레알의 자선 경기에서 해설자로 깜짝 데뷔한 바 있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