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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레즈 “’호슬픔’은 돈 때문에?”

[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플로렌티노 페레즈 회장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연봉을 인상할 예정이다.

 

스페인 언론 ‘카데나 코페’는 페레즈가 호날두에게 “이번 시즌 이후 리오넬 메시와 네이마르보다 더 많은 연봉을 주겠다”는 약속을 했다고 전했다.

 

호날두의 연봉은 2100만 유로(한화 약 270억 원)로 5000만 유로(한화 약 642억 원)를 받는 FC 바르셀로나의 메시보다 적다. 여기에 파리 생제르맹 FC의 네이마르가 4500만 유로(한화 약 579억 원)를 받자 자존심이 상한 것으로 보인다.

 

이제까지 호날두는 연봉 문제에 대해 침묵했다. 그러나 ‘FIFA 올해의 선수상’과 ‘발롱도르’를 수상한 이후 구단에 다시 연봉 인상을 요구한 것으로 보인다. 즉, 최고의 선수인 자신의 자존심을 세워주라는 것이다.

 

결국, 페레즈는 호날두의 연봉 인상 요청을 받아들일 듯하다. 협상의 관건은 계약 기간이다. 호날두의 계약 기간은 2021년까지인데, 2달 후 만 33살이 되는 호날두의 나이를 고려하면 연봉만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