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마피아와 연루된 유벤투스 FC의 안드레아 아녤리 회장이 징계 일부를 감면받았다.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를 비롯한 다수의 이탈리아 언론은 이탈리아 축구 협회가 유벤투스의 항소 일부를 받아들여 아녤리의 회장직 복귀를 최종 승인했다고 전했다.
지난 9월 아녤리는 마피아에 연루된 일부 울트라스에 티켓을 판매한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을 빚었다. 이들은 더 높은 금액에 티켓을 되팔아 이윤을 창출했다. 구단 운영자가 범죄 단체와 금전적 거래를 한 것은 징계 대상이기에 아녤리는 축구 협회로부터 1년간 자격 정지 처분을 받았다.
이에 유벤투스는 항소했고 협회는 최종적으로 아녤리의 복귀를 승인했다. 대신 아녤리는 10만 유로(한화 약 1억 2800만 원)의 벌금을 내야 한다.
또한, 유벤투스는 내달 23일 (한국 시간)에 예정된 제노아 CFC와의 리그 경기에서 울트라스의 전용 좌석인 골대 뒤편 자리 티켓을 판매할 수 없다. 여기에 60만 유로(한화 약 7억 6900만 원)의 벌금을 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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