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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 현역 은퇴 선언

[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브라질의 축구 선수 카카가 현역에서 은퇴를 선언했다.

 

카카는 자신의 SNS 계정과 브라질의 웹 사이트 ‘UOL’을 통해 공식적으로 은퇴를 발표했다. 또한, ‘글로보 텔레비전’과의 인터뷰에서 “프로 선수 경력을 끝마칠 때가 왔다”고 밝혔다.

 

2001년 브라질의 상 파울루 FC에서 프로 선수 경력을 시작한 카카는 AC 밀란과 레알 마드리드, 올랜도 시티 SC 등을 거쳤다.

 

카카의 전성기는 AC 밀란 때였다. 2006/2007시즌 때 맹활약을 펼쳐 구단의 UEFA 챔피언스 리그 우승을 이끌었고 ‘발롱도르’와 ‘FIFA 올해의 선수 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누렸다.

 

그러나 2009년 레알 이적 이후 잦은 무릎 부상 재발로 많은 경기를 결장했다. 결국, 주전 경쟁에서 밀려 후보로 전락했고 끝내 밀란 복귀를 선택했다. 그리고 1년 후 MLS의 올랜도 시티로 이적했다. 이후 첫사랑끼리의 결혼으로 유명했던 아내 카롤리네 첼린코와 이혼하는 등 경기 내외적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은퇴를 선언한 카카가 어느 구단에서 일할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얼마 전 방문한 밀란이 유력한 후보로 언급되고 있지만, 확정은 아니다. 과연 카카가 어느 구단을 선택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