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축구 프리미어 리그

콘테 감독 “우리도 잘하는데 맨시티 때문에..”

[풋볼 트라이브=오창훈 기자] 한국 시각으로 16일 자정, 런던의 스탬퍼드 브릿지에서 펼쳐진 2017/18 프리미어리그 시즌 18라운드 경기에서 홈팀 첼시 FC가 원정팀 사우샘프턴 FC를 상대로 1:0 승리를 거뒀다. 첼시는 지난 16라운드 웨스트햄 원정에서의 충격적인 패배를 뒤로 한 채 다시 연승 행진의 시동을 걸었다.

 

하지만 ‘승장’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만족하지 않았다. 콘테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수많은 기회에도 결실을 보지 못했다. 상대 골키퍼가 매우 훌륭했다”며 상대 수문장 프레이저 포스터를 존중하는 인터뷰를 남겼다.

 

이어 “나의 고민거리는, 더 많은 득점을 해야 했지만 그렇지 못했다는 것. 한 골 이상 차이가 벌어지면 편하게 경기를 운영할 수 있다”이라며 다득점의 중요성에 대해 설파한 뒤, “우리는 더 많은 기회를 만들고, 수차례 슈팅을 가져가지만, 마무리할 때 좀 더 정확해야 한다”며 문전에서의 집중력을 강조했다.

 

또한 “지난 10경기에서 8승 1무 1패를 거뒀다. 좋은 결과인데도 사람들은 팀의 선전을 무시하곤 한다. 매 경기 이기는 팀 때문”이라며 맨체스터 시티의 연승 행진 탓에 첼시의 선전이 충분히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는 주장을 펼쳤다.

 

첼시는 리그 18경기에서 32득점을 기록하고 있으며, 현재 리그 3위에 올라있다.

 

첼시의 2017년의 남은 2주 일정은 여타의 프리미어리그 팀처럼 매우 빡빡하다. 불행 중 다행으로 상대 팀들은 다소 수월한 편이다. 21일 AFC 본머스와의 리그컵 일정을 시작으로 23일 구디슨 파크에서 에버턴과의 원정 경기, 27일과 31일에는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 스토크 시티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