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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레 “음바페, 레알 안 가길 잘했어”

[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로베르 피레가 레알 마드리드 CF 이적을 거절한 킬리앙 음바페의 결정이 틀리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스페인 언론 ‘마르카’는 피레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그는 선수 시절 아스널 FC와 비야레알 CF, 그리고 프랑스 국가 대표 팀에서 뛰었다. 특히, 아스널의 ‘무패 우승’ 멤버로 유명하다.

 

피레는 “음바페가 레알 이적을 거절한 것은 옳았다”며 “당장 레알로 이적하기에는 너무 어렸다. 파리 생제르망 FC에서 어느 정도 성장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물론, 나도 레알과 지네딘 지단 감독이 음바페를 얼마나 좋아했고, 간절히 원했는지를 알고 있다. 그러나 음바페는 프랑스에 남는 걸 선택했다”며 음바페의 결정을 두둔했다.

 

레알과 지단은 2013년부터 음바페를 영입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지난 시즌 음바페가 엄청난 활약을 펼치자 더욱 적극적으로 구애했고 개인 합의까지 마쳤던 상황. 그러나 음바페는 최종적으로 네이마르를 영입한 파리 이적을 선택했다.

 

공교롭게도 레알과 파리는 이번 UEFA 챔피언스 리그 16강에서 만나게 됐다. 음바페가 자신의 결정이 옳았는지를 증명할 때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