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축구 프리미어 리그

무리뉴, 더비 후 패싸움에 대해 ‘묻지마’ 자세 취해

[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맨체스터 시티의 호셉 과르디올라 감독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조세 무리뉴 감독이 맨체스터 더비 이후 논란이 된 분쟁에 대답했다.

 

지난 11일 (한국 시간) 맨시티가 맨유에 2:1로 승리했다. 경기 이후 승리를 자축한 맨시티 선수들은 무리뉴와 충돌했고 이 과정에서 미켈 아르테타 코치를 비롯한 몇몇이 다쳤다.

 

스완지 시티 AFC와의 경기를 앞두고 기자회견에 참여한 과르디올라는 해당 사건에 대해 “우리가 승리를 자축하지 않을 거라고 예상한 사람이 있는가?”며 선수들을 감쌌다.

 

이어 “과거에도 승리를 자축했다. 이것은 앞으로도 마찬가지”라며 “그때 찍은 사진이 모든 것을 설명해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무리뉴의 행동을 지적하지는 않았다.

 

마찬가지로 기자회견에 참여한 무리뉴는 “과르디올라의 발언에 맞서기 위해 기자회견을 연 것이 아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기자회견은 맨시티와의 경기 이후 열린 것이 아니다. AFC 본머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열린 것”이라며 해당 사건과 관련된 추가 질문을 거절했다.

 

한편, FA(잉글랜드 축구 협회)는 해당 사건에 대한 양 팀의 답변을 요구했다. 두 팀 모두 징계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