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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네티 “이카르디는 인테르에서 행복해”

[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인터 밀란의 하비에르 사네티 부회장이 마우로 이카르디가 잔류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사네티는 ‘티키 타카’와의 인터뷰에서 “이카르디는 인테르의 주장이다. 그 사실이 나를 행복하게 한다”며 이카르디가 자랑스럽다고 전했다.

 

이어 “이카르디와 오랫동안 알고 지냈다. 매우 어린 나이에 인테르로 이적했지만, 성숙한 프로처럼 행동했다. 그를 바라보는 모두가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최근 이카르디는 레알 이적에 연결되고 있다. 이번 시즌 공격진의 부진에 고전하고 있는 상황.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이카르디 영입을 강력히 희망하고 있다.

 

이에 대해 사네티는 “레알? 이카르디와 가족들은 밀라노 생활에 만족한다”며 그가 자신의 선수 시절처럼 인테르와 오랫동안 함께 하기를 바랐다.

 

선수 시절 사네티는 1999년부터 주장 완장을 찬 이후 ‘위대한 주장’과 ‘본받아야 할 선수’의 대명사로 뽑혔다. 전설적인 선수였던 프란츠 베켄바우어마저 “오랫동안 UEFA (유럽 축구 연맹) 챔피언스 리그 우승이 없다고 안타까워하지 마라. 네라주리에는 그 어느 우승컵보다 위대하고 빛나는 주장이 있다”고 평가했다.

 

그만큼 인테르에 대한 애정이 남다른 사네티다. 자신의 뒤를 이어 주장이 된 이카르디의 잔류를 바라는 것은 당연한 일.

 

사네티의 바람대로 이카르디가 오랫동안 인테르에 남아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